원·달러 환율 910원선 복귀

  • 입력 2007.08.01 00:00
  • 기자명 장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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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하면서 910원선으로 복귀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00원 떨어진 919.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 하락한 921.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21.60원까지 오른 뒤 매물이 유입되면서 919원선으로 밀렸다.

오후들어 919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환율은 매도 증가로 919.0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낙폭을 약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상승과 수출업체 매물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주식매도세가 12거래일째 이어졌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원화 강세 기대감이 커졌다. 수출업체들은 월말 매물을 대거 쏟아내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엔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수출업체들이 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외국인 주식매도분 역송금 수요는 의외로 미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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