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中企·주택대출 한풀 꺾여”

  • 입력 2007.08.01 00:00
  • 기자명 장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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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급증세가 한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의 각종 건전성 강화조치와 시장 상황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1일 ‘최근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동향’ 자료를 통해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는 등 쏠림현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7월1일부터 20일까지 중기대출 증가액은 1조2000억원으로 6월 같은 기간의 3조9000억원에 비해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4월과 5월의 경우 1일부터 20일까지 중기대출 증가액이 각각 3조5000억원이었다.

6월말 기준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규모는 342조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38조2000억원 급증했다. 매월 중기대출 잔액이 6조4000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은행들이 자산확대보다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 대출금 사후관리기준 강화 등 건전성 강화조치가 시행되면서 중기대출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도 올 상반기 들어 완연한 안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기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218조원으로 2006년말에 비해 8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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