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5000억

영업익은 17.3% 증가…2조1722억 총

  • 입력 2007.08.02 00:00
  • 기자명 장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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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000억원과 2조원을 돌파했다.

총자산은 지난해말에 비해 15조1000억원 늘어났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9%를 기록하며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우리금융은 1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그룹 출범후 최대규모인 1조50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한 2조1722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5조1000억원 증가한 26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LG카드 매각이익 약 5000억원이 1분기에 포함된 반면 2분기에는 충당금 환입분 268억원만이 일회성 요인으로 포함된 영향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1분기의 8870억원보다 2697억원 감소한 617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중 총 대출채권의 6.9%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에 비해 0.2%포인트 낮은 0.9%를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4.8%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안정된 자산증가와 순이자마진의 유지에 의한 이자이익의 증가, 은행(Banking) 서비스, 중개(Brokerage), 수익증권 판매 등에 의한 수수료 수익 24% 증가로 핵심이익(Core Earning)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우리투자증권은 작년말 72조원이던 고객 자산이 6월말 현재 93조 수준으로 늘어나며 2분기 당기 순이익이 1분기 대비 배 이상 증가했다”며 신용카드 부문 자산 규모도 2조8000억원 수준에 육박하면서 시장점유율이 6.4%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33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5%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1조75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1% 증가했다.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 0.69%와 0.83%, 무수익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168.35%를 기록하는 등 여신 건전성 지표가 역대 가장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재무비율 부문에서는 ROA 1.6%, ROE 23.11%, 판매관리비용률 41%, 순고정이하여신비율 0.36% 등을 기록했으며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경영정상화계획이행약정(MOU) 5개 항목도 모두 초과 달성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313억원을, 경남은행은 사상최대인 1007억원, 광주은행은 6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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