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특판예금’으로 고객 모시기

  • 입력 2006.04.26 00:00
  • 기자명 김은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들어 각 은행권의 영업대전에 질높은 금융상품을 내걸고 더욱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행이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경남은행은 800억원 한도의 특판예금을 확정금리 5.5% 정기예금에 최고 19.99% 금리를 지급하는 지수연동 정기예금인 고금리 복합정기예금을 판매하여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상품을 내걸고 외형 확장을 위한 영업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달 4일까지 판매되는 이 상품은 800억원 한도 중 25일 기준으로 1370계좌, 151억원이 판매되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올들어 콜금리가 4%대로 접어들면서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각 은행들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며 경쟁적으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특판예금을 통한 예금 유치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연 5%대의 특판예금 판매는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재테크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판예금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대해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의 경우 지역사랑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총판매액(연간평잔)의 0.1%를 농협이 전액 지역사랑기금으로 출연하여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공익형 상품이란 특징을 내걸고 영업의 열을 높이고 있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금리는 지역농협마다 별도로 지급되고 있으며 4월 기준으로 60억원정도 판매됐다”고 전했다.

한편 2분기 들어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의 시중은행도 특판예금 판매를 시도하며 영업확장을 펼치고 있다.

이중 하나은행의 경우 총수신 72조8천억원 가량 중 총수신의 5% 이상인 4조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어 총자산과 총수신 부문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양적 확대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은정기자 ejkim@jogan.co.kr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