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재개발 법인 설립 전액 출자키로”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펀드출자 계획등 7개 안건 심의·의결

  • 입력 2007.10.22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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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재개발사업을 전담할 가칭 ‘부산마린토피아(주)’를 다음달 중 설립키로 하고, 설립 자본금 10억원 전액을 출자키로 했다.

또 정부가 해외 항만·물류센터 개발 등을 목적으로 조성 중인 국제물류투자펀드에 내년부터 2012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는 19일 제38차 항만위원회를 열어 북항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법인 설립과 국제물류펀드 출자 계획 등 BPA가 상정한 7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BPA는 이날 북항 재개발사업은 장기간 대규모 재원이 투자되고, 토지조성과 분양, 시설계획, 재원조달 등에 전문성과 일관성이 요구돼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11월중 전담 법인을 설립키로 확정했다.

전담 법인은 BPA가 자본금 10억원 전액을 출자하고, 조직은 개발본부와 기획본부 등 2개 본부 산하에 4개 팀을 두며, 설립초기 BPA 파견 등을 통해 모두 20여명을 확보하도록 했다.

BPA는 또 해외항만 개발을 위한 정보와 경험을 쌓고, 수익구조 다변화 등을 위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제물류투자펀드에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10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총 2조원이 조성될 예정인 이 펀드는 해외 항만 및 물류센터 개발, 물류기업 지분 참여 등에 투자될 예정인데 BPA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150억~2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BPA는 이와 함께 부산시와 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에 대한 ‘종합물류경영기술센터’ 건립 사업에 18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이 센터는 항만물류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립되는 것으로 BPA는 이번 출연으로 항만물류 관련 기관과 단체, 교육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한 유기적 협조 체제 구축으로 항만물류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BPA 항만위원회는 이밖에도 정부의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의 무기계약 전환지침에 따라 2년 이상 근속 계약직을 정규직화 하는 내용의 직제규정 및 인사규정 개정안, BPA 경영목표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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