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세계적 크루즈선에 도전

노르웨이 ‘아커 야즈’ 사 지분 39.2% 취득

  • 입력 2007.10.24 00:00
  • 기자명 옥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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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유럽 최대 규모의 조선 그룹이자 세계적 크루즈선 건조사인 노르웨이 ‘아커 야즈 (AKER Yards ASA)’ 사의 지분 39.2%를 취득했다.

STX그룹은 22~23일 양일간 노르웨이 현지에서 ‘아커 야즈’사 주식 4456만주를 총 8억 달러 규모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STX그룹이 투자하는 ‘아커 야즈’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핀란드,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8개국 18개 야드에서 2만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매출 48억달러(2006년 기준) 규모의 글로벌 조선소이다.

주력 사업인 크루즈선 건조 분야에서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조선소와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중소형급 페리 건조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STX는 이번 지분 취득이 유럽 조선소의 전통적인 조선 분야 원천 기술과 STX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 및 조선기자재 공급 능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STX의 사업역량을 확대하는 상호 윈-윈(Win-Win)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투자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히고 “‘아커 야즈’사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한 기존 경영진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현지 관계자들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옥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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