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세계 첫 글로벌 모바일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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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대표 조영주)는 지난 13일 오후 1시(현지시간) 마카오에서 개최된 ‘Mobile Asia Congress’ 행사 중 GSM 협회(GSM Association)의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 (Pay-Buy-Mobile Initiative) 에 대한 성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바일 결제(M-Payment) 서비스 시연행사를 열었다.

연설을 통해 KTF 조영주 사장은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NFC(근거리 무선통신) 및 USIM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모바일 결제서비스 로밍을 성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Pay-Buy-Mobile 은 GSM 협회가 주관하고 총 13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전세계 35개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이다.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3GSM World Congress’ 기간 중 발표된 바있다.

이 프로젝트는 휴대폰 안에 탑재된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에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기능을 부여하고 NFC 방식으로 전세계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F는 리더로서 이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하고 주도해 왔으며, 지난 9월 사업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10월에는 해외 마스터카드사와 국내 신한 카드사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국내 최초로 NFC-USIM 방식의 모바일 결제를 성공했고, 미국, 대만에서 세계 최초의 글로벌 결제 로밍에 성공했다.

KTF는 이번 시연 성공을 계기로 2008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상용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연 단말기 공급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다.

KTF의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AT&T, Orange, Far EasTone 등 전세계 총 12개 이동통신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대만의 Far EasTone사는 2008년 상반기에 이 서비스를 상용화 할 계획이다.

한편, GSM 협회에서 17개국의 2,574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장조사에 의하면, 이들 중 66%는 모바일로 결제하는 것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TF관계자는 “향후 3G폰의 확산 추세에 따라신용카드의 30%까지 모바일 결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TF 조영주 사장은 “전세계 35개 이동통신사업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TF가 세계 최초로 글로벌 결제 로밍에 성공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는 기존 커뮤니케이션 기능 이상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GSM 협회의 CEO인 콘웨이(Robert Conway)씨는 “프로젝트 계획 발표 이후, 세계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이동통신사들이 참여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보다 많은 편익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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