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폭의 아름다운 그림같은 춤사위

21일 이선영 무용단 창원아트홀서 공연

  • 입력 2007.11.19 00:00
  • 기자명 하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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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무용단이 21일 오후 6시 창원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우리의 전통춤을 한국적 춤사위로 풀어낸다.

이날 무대는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이선영씨의 ‘태평무’를 비롯해 경쾌한 리듬에 맞춰 흥과 멋을 자아내는 장고춤, 손끝에 담아 풀어내는 한과 슬픔의 살풀이, 호접몽 등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공연의 첫무대를 장식하는 태평무는 1938년 한성준 선생님이 재구성한 한영숙류의 춤으로 발디딤이 독특한 민속춤을 선보이며 정중동(靜中動) 의 흥과 멋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이어 장고를 허리에 휘어 감고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추는 장고춤에는 김은덕, 조원주, 강민정, 장아림, 조수미, 성미진, 김민지, 구지연, 오은진이 출연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이밖에 우아한 춤태와 칼춤의 아름다운 기교를 선보이는 이선영씨의 ‘원향지무’, ‘봄날 가득 홍매화 피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춤판, 새하얀 명주 수건에 한을 풀듯 풀어내며 슬픔을 승화시키는 ‘살풀이’, 한없이 아름다운 꿈속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동양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호접몽’이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자세한 문의는 (010-9215-2496)로 하면된다.

하정현기자 hyalo@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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