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에 아티스트가 있었네

작가와 관객소통하는 오픈스튜디오 페스티벌 순회전

  • 입력 2007.11.19 00:00
  • 기자명 하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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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2007 오픈스튜디오 페스티벌 순회전’이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마산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산이와 남이’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생활속의 예술행사’, ‘미술행사의 대안모색’, ‘미술시장의 활성화’, ‘전국 창작 스튜디오 네트워크 구축’ 이라는 4가지 캐치프레이즈로 전국을 이동하면서 열리는 오픈스튜디오 페스티벌.

부산·경남 지역전인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활발한 작업을 펼치고 있는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작가 44명을 초대해 그들의 작품과 포트폴리오, 리플렛 등을 비치할 예정이다.

이는 작가의 작업실이 작가들만 생활하는 별개의 지역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 가까이 있다는 것을 이 행사를 통해 깨닫게 하는 것이다.

또한 기존 미술행사가 화랑이나 미술관을 중심으로 ‘작품’ 혹은 ‘전시’ 중심주의 행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면 이번 오픈 스튜디오 행사는 작가의 작업실 개방을 통해 관객의 궁금증, 즉 베일에 가려진 작가의 창작 공간이나 작품의 제작 배경을 관객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시회를 통해 화랑이나 아트페어, 경매를 통한 작품 구매가 아닌 관람객이 작가를 만나 설명을 듣고 작품을 직접 구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술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수 마산아트센터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상상과 창의적 시각을 통해 일상생활속에 살아있는 예술의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광주에 이어 경남에서 진행되는 이번 순회 행사에 관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 미술인회의가 주최로 진행되는 오픈스튜디오페스티벌은 작가가 있는 마을 주민들에게 문화적 환기를 불러일으켜 예술적 향유를 높이고자 마련된 행사로 올해에는 대구(메이드 인 대구), 광주(CAFE LOTTE), 경남(산이와 남이), 서울(2007 오픈스튜디오페스티벌 도큐멘타)지역을 돌며 순회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하정현기자 hyalo@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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