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미셸 위, 고국 방문

SK 텔레콤 오픈 참가위해 귀국 최경주 등 참가…8번째 성대결

  • 입력 2006.05.01 00:00
  • 기자명 권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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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족발이랑 순대 꼭 먹고 갈거예요”

‘천재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2년 7개월만에 고국땅을 밟았다.

29일 오후 3시경. 전용기를 통해 인천공항에 입국한 미셸 위는 마중나온 팬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며 밝게 웃는 등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얀 레이스 소재의 짧은 치마에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을 하고 모습을 드러낸 미셸 위는 “이번주 수업을 빠져서 너무 좋다”며 웃어 17세 소녀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지난 2003년 제주 나인브릿지클래식 출전 이후 약 2년 7개월여만에 고국을 찾은 미셸 위는 4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하늘코스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SK 텔레콤 오픈에 최경주 등과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미셸 위의 8번째 성대결이다.

미셸 위는 오는 8일 출국 때까지 9박 10일간 머물며, 대회 출전외에도 방송출연 등 고국에서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입국 소감을 간단히 밝혀달라

▲안녕하세요 이렇게 많이 오실줄 몰랐다. 3년 만에 오니까 너무 좋고 팬들이 많이 와서 좋다. 한국 음식 많이 먹고 가겠다. 골프도 열심히 치겠다.

-예쁘게 하고 왔는데

▲그냥 스타일리스트가 옷 골라주셨고 비행기에서 엄마가 머리해줬다. 화장은 내가 스스로 했다. 예쁘게 보일려고 열심히 했다.

-한국에 1년 7개월만에 왔는데 하고 싶은일은

▲지난번 와서는 돼지족발이랑 순대 못먹고 갔는데 이번에는 꼭 먹고 갈 것이다.

-한국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열심히 하고 꿈을 크게 키워야 한다.

-십대인데 프로생활 안힘든가

▲하나도 안힘들다. 특히 이번주 학교도 빠지고 너무 좋다(웃음).

-컷통과 자신 있나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왔다. 이번에 골프장가서 많이 배우고 이번에 잘치면 좋고 못쳐도 열심히 하겠다.

노컷뉴스/백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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