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여성대표 중견기업과 대학생 취업확대 추진

‘여성대표 중견기업’ 트랙개설…도내 대학생 우선 취업
테마별 산업 맞춤형 기업트랙…인원 1000명 이상 늘려

  • 입력 2015.02.02 18:43
  • 기자명 /조홍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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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2일 오전 도청에서 홍준표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내 대학생의 안정적 일자리 확보를 위한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을 도내 여성대표 중견기업인 동양산업(주), 신화철강(주), (주)화인테크놀리지, (주)녹원 4개 기업, 6개 대학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여성대표 중견기업트랙은 지역에서 자수성가한 기술혁신형 중견 향토기업으로서 여성 특유의 친화력으로 근로자를 가족같이 생각하면서 지속적으로 고용안정을 유지해 오고 있는 기업이다.

 동양산업 트랙은 경남대학교 1명, 마산대학교, 한국폴리텍Ⅶ대학 각 2명씩 총 5명, 신화철강 트랙은 창원대학교, 창원문성대학 각 2명씩, 총 4명, 화인테크놀리지 트랙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2명, 녹원 트랙은 경남대학교, 한국폴리텍Ⅶ대학 각 2명씩 총 4명으로 도내 대학생 15명이 양질의 일자리에 우선 취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남도와 4개 기업, 6개 대학은 여성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4개 기업은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예정자 포함)을 우대해 선발하며, 6개 대학은 ‘기업 맞춤형 트랙’을 설치·운영하고 경남도는 4개 기업과 6개 대학 간의 상호협력·지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이날 협약을 하는 창원소재 동양산업(대표 전말선)은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2013년)으로 내·외국인 근로자에게 동등한 대우 등 화합의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세계적 뿌리산업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볼베어링, 롤러베어링 등 자동차부품을 제작, 북미와 유럽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여 7000만달러 수출탑 수상을(2013년)한 바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기업이다.

 신화철강(대표 정현숙)은 1000여가지 철강제품을 유통하며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철강기업으로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기업(2010년)으로 선정돼 강철의 굳건함과 고용의 안정성이 공존하는 기업이다. 화인테크놀리지(대표 서영옥)은 고향 양산에서 대학시절 전공인 화학과 나온 뒤 주경야독 노력 끝에 ‘반도체 웨이퍼 가공용 점착시트’ 등 9건의 발명특허을 인증받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2011년)했고, 신소재산업인 산업용테이프을 생산해 일본, 독일, 대만 등 10개국에 수출하여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2013년)한 바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술혁신형 중견기업이다.

 녹원(대표 신미경)은 건설 중장비 부품분야 ISO 9001 인증을 받은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동명중공업 등 국내 글로벌 중장비 대기업의 협력회사이고, 중국 상해에 대 중국수출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 수출로 3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2003년)한 바 있는 중장비 부품업계를 대표하는 수출기업이다.

 도는 2013년부터 도내 대학생의 안정적 일자리 마련을 위한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으로 ‘경남형 기업트랙’을 추진, 2103년 KAI트랙 40명으로 출발한 트랙개설이 2015년 올해에는 도내 대학생 해외취업 일자리 확보 해외취업 트랙 개설을 시작으로 30개 기업 27개 트랙 508명에 달하는 도내 대학생 채용협약 성과를 이루어 도내 대학과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생 취업프로그램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홍 지사는 “경남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 기업 맞춤형 트랙개설이 청년 일자리 정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잡게 됐다”며, 이어 “최선의 복지이자 미래의 희망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여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안정적인 취업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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