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9일 오전 안상수 시장 주재로 ‘2015년 건전재정 추진과제 검토 보고회’를 갖고 실·국·소별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세입 확충과 세출 절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총 39건으로 이중 30건은 정상 추진해 나가고, 나머지 9건에 대해서는 주변여건이 형성될 때까지 장기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는 △행정목적 상실 재산 및 체비지 조기 매각을 통한 적극적인 재산운용 △강력한 체납액 징수 및 관리 강화로 재정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세입을 불려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가와 중복되거나 법령에 근거 없이 지원되는 각종 지원금과 전시행사 축소 및 폐지 △시 재정운용에 부담되거나 집행이 부진한 사업의 지속적인 점검 및 재검토 △불요불급한 신규 공공시설물의 설치 억제 △공단 및 재단의 수지율 제고를 통한 공기업 경영혁신 등을 중점 추진해 세출은 줄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가축분뇨 및 음폐수 처리방식 개선, 조경 부산물 재활용, 덕동슬러지 소각시설 사용연료 대체 등 지난해 9월에 직원들이 제안했던 우수시책을 건전재정 과제에 접목시켜 주목을 끌었다.
시는 이러한 내용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 978억원의 세입증대와 14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상수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결과에 따른 세입증가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복지시책 확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등 기존 세출수요 뿐만 아니라 관광 및 첨단산업 투자가 시작되는 해이므로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면서 “그러나 건전한 재정운용은 시민들에게 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근간이 되는 만큼 전 부서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전 행정력을 모아 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민이용 시설의 사용료 등은 급진적으로 추진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현실적인 여건과 합리성을 신중하게 고려해서 점진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