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아이들 부럽지 않아요”

교육부, 방과후학교에 84억원 지원 … 지자체 공모

  • 입력 2006.05.03 00:00
  • 기자명 박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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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농산어촌 지역의 방과후학교 운영에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참여·지원함으로써 방과후학교 활성화 및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2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부터 방과후학교 전면 도입으로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소규모 학교 중심의 농산지역 지자체 88개군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가 이중 15개군을 선정, 총 8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에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교육부로부터 최소 3억원부터 최대 7억원까지 학생수·학교수 및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을 받게 된다.

군 단위 지자체는 최소 3억원이상의 재정투자 계획을 포함한 사업신청서를 오는 6월 9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하면 교육부는 선정심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 제출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서면심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결과를 6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를 하나의 학교군(群)으로 구성,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방과후학교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전·현직 교원 및 학원강사,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학부모, 대학생 멘토링 지원, 자원봉사자 등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강사로 활용함으로써 초등보육, 특기적성 교육 외에 중·고교생을 위한 교과 프로그램 등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학부모·지역주민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 다문화가정 자녀·학부모대상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농산어촌 지역의 학생·학부모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까지 보다 수준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07년 군단위 지자체 전체와 2008년 이후에는 51개 도·농 복합시까지 이를 확대하고 1군1우수고 사업 등과 연계해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의 성공이 지자체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사업 설명회를 오는 16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희기자 psh@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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