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월드컵 본선전 먹구름

첼시전 부상… 퍼거슨 감독, “출전 불가능하다”

  • 입력 2006.05.03 00:00
  • 기자명 권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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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축구 신동’ 웨인 루니(20)가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을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토요일밤 루니와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매우 우울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일은 항상 일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밝혔다며 “회복 시간을 고려한다면 그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 잉글랜드의 팀닥터에게 루니의 상태는 자세히 이야기 한 상태. 최근 루니를 월드컵에 반드시 데려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잉글랜드 대표팀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에게도 그가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한 정보를 줄것임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에 따르면 루니는 몇주간 부상 부위에 석고를 바르고 있어야 하며 검진을 받게 된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영국 언론들이 루니의 부상에 대해 쏟아내는 과도한 우려섞인 반응에 대해서도 경계를 표했다.

퍼거슨 감독은 “20살의 청년에게 이러한 압력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루니 말고도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등 경험이 많은 선수가 있다”며 루니가 대표팀에서 빠졌을때를 고려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노컷뉴스/백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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