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이상국 전 사무총장의 사퇴로 공석 중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에 하일성(56) KBS 해설위원이 내정됐다.
야구계 관계자와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8일 KBO 이사회를 앞두고 최근 하일성씨를 만난 신상우 KBO총재가 사무총장 후임으로 하일성씨를 결정했고 본인도 수락한 것으로 알려했다.
이에 따라 하일성씨는 8일 이사회의 추인을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
이상국 전 사무총장의 전격 사퇴 후 경기인들 중심으로 ‘야구인 출신의 사무총장’의 당위성이 제기됐고 하일성씨의 내정설은 끊임없이 나돌았다.
그러나 신상우 총재는 지난달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일성씨 내정설’과 관련해 “중계방송을 들어본 적은 있어도 커피 한 잔도 함께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경희대학교 체육학과 출신으로 30년 가까이 KBS 야구해설위원으로 활약한 하일성씨는 지난해 중견 야구인들의 모임인 일구회 회장직을 맡은 뒤 프로야구 행정 쪽에도 관심을 보여 왔다.
노컷뉴스/이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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