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4년간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 성공 수행

  • 입력 2015.09.24 20:35
  • 기자명 /문병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고 자전거·전기차 보급 도시 국내외 ‘큰 호평’
대만 가오슝, 제3기 선정 “창원시의 많은 협조 당부”

 

 창원시는 대만 가오슝시에서 열린 ‘2015 국제생태교통포럼’에 참석해 2011년부터 맡아 온 생태교통연맹 초대(2012~2013년)와 제2기(2014~2015년) 의장도시 역할을 가오슝시에 이양(移讓)하고, 그간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로서 창원시가 수행해온 노력과 성과에 대해 참석도시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시는 2006년 ‘환경수도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도입한 이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을 추진했고, 그 결과 국내 최고의 자전거도시이자 전기차 보급도시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창원시의 친환경 교통정책을 주목한 ICLEI(세계지방도시환경연합)가 창원시를 중심으로 생태교통연맹(EcoMobility Alliance)의 창립을 제안해 지난 2011년 10월 창원시에서 5개국 7개 도시를 회원으로 한 생태교통연맹이 출범했고, 창원시가 초대 의장도시를 맡게 됐다.
 

 초대 의장도시 선정 이후 창원시는 생태교통과 관련된 각종 국내외 학술대회 참가하여 시가 추진해온 생태교통 정책을 널리 알렸고, 회원도시 만장일치 추대로 제2기 의장도시를 맡아 생태교통의 성과와 노하우를 전파해 왔다. 현재 회원도시는 8개국 13개 도시로 성장했고, 생태교통연맹의 발전과 더불어 동 연맹에 대한 창원시의 영향력도 함께 증가했다. 
 

 오는 2016년부터 시작되는 ‘제3기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에는 대만 가오슝시가 선정됐다.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 이임식(Handover Ceremony of ICLEI EcoMobility Alliance Chair)에서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창원시 생태교통의 발전’을 주제로 연설을 했으며, 연설 후 김충관 제2부시장이 첸츄 가오슝 시장에게 생태교통연맹 깃발을 전달함으로써 의장도시 이양을 마무리 지었다.
 

 3기 의장도시를 맡게 된 첸츄 가오슝 시장은 “그간 생태교통연맹 발전을 위해 노력한 창원시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창원시가 생태교통의 선진도시로서 생태교통의 확산과 국제적인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며 창원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강우대 창원시 생태교통과장은 “그동안 창원시가 추진해온 자전거와 전기차 등의 생태교통 정책은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우수사례로 생태교통수단의 도입을 지향하는 도시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번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 이양으로 그동안 창원시가 맡아온 의장도시의 의무는 내려놓으나 2015년 말까지 기존의 의장도시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생태교통 선진도시로 위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