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서장 김명일)는 지난 23일 밤 집을 나가 길을 잃은 치매노인을 발견,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치매질환자 김모(77·여)씨는 부산 아들집에 거주하다 최근 딸집인 통영 모 아파트에 와서 사흘간 거주하다 지난 22일 저녁 9시 30분께 혼자 아파트를 나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112타격대, 여성청소년 수사팀, 형사팀 등을 비상소집해 아파트 주변 CCTV분석과 가출인이 갈만한 곳을 중심으로 야간 수색을 하고, 다음날에는 경찰서 전 직원을 동원해 치매노인이 갈 만한 인근 야산 및 자연부락을 중심으로 담당구역별 정밀수색 활동을 전개했다.
수색도중 약 3km 떨어진 개축사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져 누워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