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지역 기숙형 中·高 2개교 신설

(가칭) 산청중·고교 2018년 3월 1일 개교…신등중·고교 통합 추진

  • 입력 2015.09.30 19:48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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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롱)은 지난 9월 16일 개최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거점 기숙형 중·고등학교 2개교 신설을 확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은 학생수 감소로 소규모화 되어가는 산청지역 중·고등학교를 적정규모로 통합해 교육과정운영 정상화 및 농촌학교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됐다가 한차례 무산된 바 있으나 2014년도에 학부모들과 산청군의 재추진 요청으로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과 학부모 설문조사를 거쳐 2015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신설학교 설립 ‘적정’ 결과를 지난 9월 25일 최종 확정 통보 받았다.
 

 (가칭) 산청중학교는 산청중, 산청중차황분교, 생초중, 경호중을 통합해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86번길 9-8 일원(현 산청중학교) 예정 부지 내 13개 학급(일반학급 12학급·특수학급 1학급), 학생수 285명의 규모로 설립추진 예정이다.
 

 또 (가칭) 산청고등학교는 산청고, 생초고, 경호고를 통해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86번길 9-12(현 산청고등학교) 예정 부지 내 16학급(일반학급 15학급·특수학급 1학급), 학생수 360명의 규모로 설립 추진 예정이다.
 

 신등중·고등학교는 거점 기숙형학교로 통합을 원하는 학부모건의서를 제출한 상태로 추후 학부모 의견조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018년 3월 거점 기숙형 학교 개교시점에 맞춰 통합 추진 예정이다.
 

 이번 거점 기숙형 학교 추진 과정에서 산청군청(군수 허기도)과 학교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김종완)는 긍정적인 지역여론 형성을 이끌어내는 등 큰 역할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가칭) 산청중·고등학교 설립까지는 교육환경영향평가, 중학교 부지 매입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으나 산청군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2018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롱 교육장은 “거점 기숙형 중·고등학교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산청의 거점기숙형학교를 경상남도를 너머 전국의 명품중·고등학교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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