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KTF·SKT에 감사패 수여

공익성 로밍 서비스 제공해 재외 국민보호 기여

  • 입력 2008.04.03 00:00
  • 기자명 문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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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대표 조영주)와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외교통상부는 “SK텔레콤과 KTF가 외교통상부와 협력해 공익성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외 국민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감사패 수여는 지난 1일 오후 4시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영사콜센터 개소 3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뤄졌으며 유명환 장관이 KTF 조영주 사장과 SK텔레콤 로밍&데이터사업본부 안회균 본부장에게 직접 수여했다.

SK텔레콤과 KTF는 외교통상부와 협력해 2007년 2월부터 해외 위급 특보 안내 서비스와 웰컴 SMS(문자메시지) 서비스 등 2종의 공익성 로밍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해외 위급특보 안내 서비스는 해외 국가에서 위급 상황(기상 재해, 테러, 소요 등)이 발생했을 때, 해당 주변 국가에 여행 중인 로밍 이용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위급 상황을 전달하는 서비스이다. 또한 웰컴 SMS 서비스는 해외 여행자가 위급 상황 발생시 연락할 수 있도록, 현지 대사관이나 외교통상부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로밍 이용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려 주는 서비스이다.

3월 중순 중국 여행을 다녀 온 KTF 고객 김혜연 씨(여 28세·서울 거주)는 “중국 여행 중 ‘티벳 시위 사태 때문에 티벳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여행 경로 등을 조정했다”며 안도했다. 최근 스페인으로 출장을 다녀 온 SK텔레콤 고객 윤진호씨(남 35세·서울 거주)도 “출장 중 가방을 도난 당해 급히 대사관에 연락을 해야 했는데, 문자 메시지로 안내 받은 영사콜센터 번호로 바로 연락을 취해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SK텔레콤과 KTF의 3세대 서비스는 세계 140여개 국에서 로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SK텔레콤과 KTF는 앞으로 많은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익성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감사패를 받는 KTF 조영주 사장은 “3세대 서비스인 SHOW 고객이 늘어나면서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로밍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 로밍&데이터사업본부 안회균 본부장도 “로밍 서비스가 재외 국민의 안전 증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이용 편의를 높이는 로밍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설명했다.

김성대기자kimsd727@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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