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발표와 총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로 건설주의 두드러진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770선 돌파에 성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07P 오른 1773.56P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5.61P 오른 654.10P로 마쳤다.
GS건설이 8.7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두산건설(6.54%), 현대건설(3.56%)등 건설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증권 이창근 연구원은 “총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안에 대한 기대감과 해외수주 증가, 1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건설주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통법 시행령 발표 후 증권주들은 재료 노출로 인해 이날 가장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양종금증권이 4.76% 하락한 것을 비롯해, 교보증권(-4.48%), 현대차IB증권(-2.75%), 우리투자증권(-2.40%), 현대증권(-2.12%), 삼성증권(-1.88%)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1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금융지주가 4.55% 하락했고 국민은행(-2.07%), 우리금융(-2.8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총선 쟁점으로 부각된 대운하관련주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에 따른 방역주가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