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8% 급등…물가대란 우려

공산품·서비스 가격 전월 대비 1.7%↑

  • 입력 2008.04.10 00:00
  • 기자명 강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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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9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3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0%나 급등했다. 이는 1998년 11월 11%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1.9%)과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산품(2.3%)이 오른 데다 서비스 가격이 올라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공산품, 농산품 등 모든 품목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공산품은 원유, 곡물,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과 대미달러 원화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아 음식료품과 담배, 석유제품, 화학제품, 금속1차 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기온상승에 따른 출하증가로 채소류, 과실류가 내렸으나 공급 감소 등으로 곡물류, 선어개류, 축산물이 올라 전달 보다 1.9%가 올랐다.

서비스는 위탁매매수수료 하락으로 금융(-0.6%)이 내렸으나, 전파광고료 상승으로 광고(3.9%)가 오르고 건축설계·감리비 상승 등으로 전문서비스(1.2%)도 올라 전월 대비 0.5%나 상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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