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가격 4개월 만에 또 인상

20㎏ 제빵용 강력분 2만원대…작년비 50%대 육박

  • 입력 2008.04.22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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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값이 4개월 만에 또 오른다. 특히 1만5000원선이었던 20㎏분의 제빵용 강력분은 2만원이 넘게 된다.

동아제분은 21일부터 밀가루 제품 전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인상폭은 제빵용 강력분 28%, 중력분과 박력분 17~18% 정도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2월 제품별로 20% 가량 올린데 이어 4개월 만에 또다시 인상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제품(제빵용 강력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무려 50% 육박한 인상률을 기록하게 된다.

제품별 가격은 20㎏기준으로 ▲제빵용 강력분 1만5600원에서 2만280원으로 ▲면용은 2만2880원에서 2만9180원으로 ▲중력분은 1만7100에서 2만900원으로 상승한다.

지난해 12월 CJ제일제당이 밀가루 제품 출고가격을 24~34%로 올리자 삼양사를 비롯한 경쟁업체들도 줄줄이 인상한 바 있다. 이번에도 동아제분의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제분업체들의 제품가격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라면과 빵, 국수 등의 관련 식료품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밀가루는 정부가 서민생활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52개 생필품 중 하나로 꼽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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