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련주 강세…코스피 1800선 재돌파

亞증시 동반 강세·프로그램 매수 상승장 이끌어

  • 입력 2008.04.24 00:00
  • 기자명 권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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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전날의 하락폭을 만회하면 하루만에 1800선에 안착했다.

앞서 마감한 미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고 국내증시도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 확산으로 장 초반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지만 아시아증시의 동반 강세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78억원, 763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기관이 215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가 9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차익거래로 2874억원이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장중 3000포인트가 붕괴되는 굴욕을 당했던 중국증시가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것도 이날 상승세에 일조했다.

중국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이날 조선, 해운, 기계, 화학 등 중국관련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이 5.63% 상승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4.60%), 한국철강(4.25%), 현대제철(2.90%) 등 철강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또 대한해운이 8.83% 급등했고 STX팬오션(8.19%), 한진해운(4.41%) 등 해운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STX엔진(5.35%), 두산중공업(3.62%) 등 기계주와 STX조선(6.18%), 한진중공업(5.86%), 현대미포조선(4.97%), 현대중공업(3.78%), 삼성중공업(3.71%) 등 조선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화학주 역시 LG화학이 5.45% 급등했고 동양제철화학도 4.62% 상승해 6일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M&A이슈로 뜨겁게 달궈진 보험주는 이날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메리츠화재와 한화그룹의 지분 인수 경쟁으로 제일화재가 가격제한폭 까지 올라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흥국쌍용화재와 그린화재보험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또한 제일화재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손해보험도 시너지효과 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날 삼성그룹 쇄신안 발표로 급락했던 삼성화재도 이날 2.44% 상승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그동안 주도주로 역할을 했던 IT주는 이날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3.26%(2만2000원) 하락한 6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전자(-2.41%), LG디스플레이(-3.31%), 하이닉스(-1.70%) 등 전기전자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0포인트 오른 650.68포인트로 마감했고 시총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NHN이 2.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메가스터디(-3.64%), CJ홈쇼핑(-5.4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미팜이 8.54% 급등했고 태웅(2.56%), 성광벤드(4.87%), 태광(2.82%), 소디프신소재(6.96%), 주성엔지니어링(3.71%) 등 조선기자재주와 태양광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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