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되면서 2사분기 중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신보가 6일 보도했다.
쑹궈칭(宋國靑) 베이징대 교수는 앞서 ‘CCER 중국경제관찰’ 제13차 보고회의에 참석 “올 2사분기 GDP와 CPI 상승에 따라 한 차례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반면 중국의 권위 있는 15개 연구기관 가운데 7개 기관이 금리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 엇갈린 의견을 보인 바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경기 과열을 막고 물가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이른바 ‘양방(兩防, 두가지를 막는다)’ 정책을 거시경제 조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긴축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거시정책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올 들어 또 다시 경기과열이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과도한 긴축을 계속할지에 대해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