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뀔 때마다 집안 구석구석이 수리할 곳이 생긴다.
물론 건축전문업자에게 수리부분을 맡겨야 할 만큼 큰 공사도 있지만 대부분은 손수할 수 있는 간단한 일도 많다. 그러나 수리를 하려 해도 시멘트는 한번 사용하려고 구입하기에 양이 너무 많을 때도 있다.
시중 건축자재상회에서 판매하는 시멘트는 한포대의 포장단위가 40kg 들이로 쓰고 남은 시멘트를 마땅히 처리할 수리 부분도 없다.
그대로 보관하면 굳어버려 못쓰게 된다.
또 부피가 크고 무거워 집까지 운반하는 데도 간단하지 않다.
가야읍 광정리 박정래(63)씨는 지난 가을 집수리를 하면서 시멘트 반포 정도가 남아 창고에 보관했다 돌덩이 처럼 굳어서 못쓰게 됐다고 말했다.
시멘트로 다른 물품처럼 소비자가 필요한 양만큼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포장 단위를 대·중·소로 다양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시중에서 구입이 어려운 모래도 포장해서 판매한다면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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