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에도 가을이…올해 첫 벼 수확나섰다

운광벼 15t 수확…병해충 강한 고품종

  • 입력 2016.08.28 17:04
  • 수정 2016.08.28 17:05
  • 기자명 /조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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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칠서면 올해 첫 벼 수확의 결실 맺었다
▲ 함안 칠서면 올해 첫 벼 수확의 결실 맺었다

 여름의 기운이 꺾이는 처서(處暑)가 지난 가운데 올해 함안군 칠서면의 첫 벼 수확이 지난 26일 태곡들에서 실시돼 수확의 계절, 가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수확현장에는 차정섭 군수를 비롯한 군 공무원, 영농회사 관계자, 농업인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서위탁영농회사(이청환·이청근)가 2ha 논에 재배한 운광벼 15t을 수확했다.

 지난 4월 20일 모내기 실시 후 이날 수확된 품종인 운광벼는 밥맛이 좋고 숙기가 빨라 생산성이 높으며 병해충에도 강한 고품종으로 수확 후 곧바로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수도권과 전국에 햅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차 군수는 직접 콤바인을 몰아 벼 수확을 시연한 후 그간 농업인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함께 쌀시장 개방에 따른 농업경영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차 군수는 “길었던 폭염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농가의 끊임없는 땀으로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며 “군에서도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농가를 격려했다. 

 한편 군에서는 올해 벼 재배면적 5496ha에 2만 8000여 t의 쌀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그간 새누리 등 우량 신품종 14품종을 보급해 벼 품종 개량을 추진하면서 9개소 170ha의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조성해 쌀 품질 고급화를 통한 대외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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