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에서 특수시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독거노인 안심카드병 보급사업이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심카드병이란 어르신의 신상과 건강정보 등을 안심카드에 작성해 병에 넣어 만든 것으로 분실 및 손상위험이 없는 냉장고에 보관해 화재, 심근경색, 뇌경색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환자에 대한 빠른 정보를 제공한다.
작년 동부면, 남부면, 거제면 독거노인 150세대 보급을 시작으로 올해도 연초면, 하청면, 장목면을 대상으로 150세대에 보급한다. 하청면 독거노인 50세대는 지난 6월 보급 완료됐으며 8월 현재 장목면 대상자에게 보급 중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들께는 상담, 보건소 인솔, 검진 등의 서비스도 병행 제공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자치위원들은 안심카드병을 보급함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봉사를 한다.
한 주민자치위원은 “어르신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생각에 뿌듯한 한편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긴급을 요하는 위기상황에서 안심카드병이 어르신들께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본 사업을 확대하여 우리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서비스 질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