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지금, 이대로 좋은가?

  • 입력 2016.09.20 15:06
  • 기자명 /신재호 경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거창경찰서 아림지구대 신재호 경위
▲ 거창경찰서 아림지구대 신재호 경위

 우리 모두의 편의나 안전을 위해 도로 곡각지점이나 평소 주차문제로 사고 등이 잦은 지역에 주차 규제봉을 설치해 놓았다. 당연히 국가예산이고 우리 모두가 낸 혈세로 만들어놓은 교통시설물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들의 주위에 이 규제봉은 제대로 설치돼 있는 곳은 드물고 대부분 망가져 흉하게 돼 있으며 공간이 확보된 여기에 남들이 불편하던 말든 버젓이 주차를 해놓고 여유롭게 각자의 볼일을 본다.

 경찰에서는 틈나는 데로 이 주차 규제봉을 교환하고 보수하고 시설을 보강하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역부족이고 시민의식이 함께 개선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게 느껴진다.

 이번 추석에도 이 주차규제봉은 의미 없이 자리만 지키고 있었다.

 자, 지금 바로 우리 주변의 주차 규제봉의 상태를 보면서 한 번 느껴보자. 우리는 운전자도 때로 보행자도 될 수 있음에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함께 고려함이 타당치 않는가?

 사회적으로 존경받아 마땅한 우리 사회의 어른이신 노인 분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되면서 고령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얼마 전 치매 노인의 역주행 사망사고는 아쉬운 고령운전의 그늘을 보여준 서글픔이었다. 읍·면 단위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고령 노인들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근력과 순발력이 떨어져 사고에 대한 순간 대처가 미흡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뚜렷한 대책은 없다. 어떤 방식으로든 국가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우리 모두도 예외 없이 노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미 경남도 창원, 김해, 양산 등 일부 시를 제외하고 고령화 사회, 아니 서북부 경남의 일부는 초 고령화 사회에 이미 접어들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