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가정폭력,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하다

  • 입력 2016.09.25 13:54
  • 수정 2016.09.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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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중부경찰서 남성파출소 목차수 경위
▲ 마산중부경찰서 남성파출소 목차수 경위

 이번 추석 연휴기간 ‘재산다툼과 가족간의 갈등으로 부모님의 집에 불을 지르고, 칼부림이 나고 하는’ 등의 사건사고를 언론을 통해 봤다.

 지금 근무하는 파출소 관내에서도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16일 오후에 오빠가 올캐한테 폭행을 당했다며 시누의 112신고가 있었으며, 17일 저녁엔 자녀들과 가족여행을 갔다 온 후 남편이 부인과 싸우다 파출소로 피신해 오는 사례도 있었다.

 첫 번째 사례는 시댁의 재산 문제 갈등으로 아내가 남편과 시댁 흉을 본다고 남편은 아내가 정신병자라며 아내를 폭행하고 아내는 대항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부렸다.

 두 번째 사례는 연휴기간 자식들과 함께 경기도 가평에 가족여행을 갔다 오면서 남편이 술만 먹는다는 이유로 부인이 남편을 나무라고 구박을 주며 죽으라며 겁을 주자 남편이 파출소로 피신한 것으로, 이와 같이 아내가 시댁 흉을 본다고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거나 부부지간의 싸움을 형제자매들에게 알려 가족관계에서 오는 갈등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것은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상대방 입장에서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고생했다. 수고했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불만과 서운함을 조금이라도 사라지게 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진실한 대화를 하다보면 가정폭력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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