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 10월 가을 문 ‘활짝’

  • 입력 2016.09.26 15:40
  • 수정 2016.09.26 15:41
  • 기자명 /김감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5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
▲ 2015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
▲ 2015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
▲ 2015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
▲ 2015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
▲ 2015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

10월 1~3일 삼동면 독일마을…아르코브로이 등 6개 맥주사 부스
공연 ‘10월의 어느 멋진 날’·환영퍼레이드·이색열전 이벤트 등 기대↑

 

 대한민국에서 독일을 만날 수 있는 곳, 남해 독일마을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축제가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남해군은 오는 주말 연휴인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제7회 독일마을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독일마을맥주축제는 과거 어느 해보다도 맥주축제로서 본연의 정체성을 더욱 살려낼 전망이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맥주거리(beer street)가 파독전시관 왼쪽에 조성된다.

 여기에는 6개 국내 수입 맥주사 부스가 모여 아르코브로이, 바이엔 슈테판, 에딩거, 콜비츠 등 다양한 독일맥주로 전국 애주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의 흥을 돋울 공연행사도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 공연이 축제 첫날과 둘째날 저녁 7시, 축제 주무대장에서 펼쳐진다.

 원조 국민그룹 god의 메인보컬이자 남성솔로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김태우, 여성 대표 발라드 가수 린, 팝페라 라보앰,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품격 높은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여 명 규모의 바이에른 민속공연단도 남해군을 찾아 독일 현지 분위기를 자아내며 환영축하공연을 펼치게 된다.

 모든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환영퍼레이드는 첫날과 둘째 날 오후에 개최된다.

 특히 올해 환영퍼레이드에는 특별한 손님이 함께 한다. 제4회 맥주축제와 지난 2014년 파독전시관 개관식 당시 남해군을 찾았던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가 퍼레이드에 참가해 대한민국 속 독일에서 개최되는 이날,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온 몸으로 축제를 즐기는 이벤트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개그맨 송영길이 진행하는 이벤트 ‘이색열전’이 축제 첫날과 둘째날 낮과 저녁에 잇달아 개최된다.

 맥주풍선받기, -1도를 찾아라, 맥주 빨리 마시기, 댄스배틀 등 방문객들의 구미를 한껏 당길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축제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독일마을맥주축제의 밤은 더욱 뜨거워진다. 축제기간 저녁 9시부터 펼쳐지는 락트로닉페스티벌은 젊음과 열정의 에너지를 마음껏 뿜어낼 수 있는 시간이다.

 DJ퍼포먼스와 아이돌 걸그룹의 공연뿐만 아니라 1980년 한국 록음악의 큰 산맥이었던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을 중심으로 결성된 김도균 밴드의 강렬한 사운드가 축제 방문객들을 뜨거운 열기와 함성의 도가니로 몰아넣게 된다.

 야간 부대행사인 LED소원풍선 날리기, 야밤의 청춘 펍, 야광 메시지벽화 등도 독일마을의 밤을 환하게 밝히게 된다.

 화려한 축제 프로그램과 함께 독일마을의 조성 의의를 보여주는 뜻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독일마을 주민 합창단과 파독협회 합창동아리 ‘글루코아프’의 독일민요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파독영상이 축제기간 상영돼 대한민국 근대화의 주역인 파독광부와 간호사를 재조명하게 된다.

 주요 상설 퍼포먼스로 독일 기마병 체험, 버스킹 공연, 그래비티 퍼포먼스, 바디 페인팅 등이 축제장 곳곳에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이번 축제의 관광객 편의 확보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축제장 일원에 이동식 공중화장실 2개소를 비롯해 총 5개소의 화장실을 확보했으며, 독일마을 주변에 지난해보다 약 4500㎡ 면적을 늘려 총 4만8106㎡면적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요원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고 질서유지를 위한 경찰부스도 마련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주차장에서 축제 행사장까지 오가는 25인승 셔틀버스 7대를 마련해 행사를 모두 마치는 밤 10시까지 운영, 관람객들이 끝까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독일마을맥주축제는 그간 6회째를 이어오며 남해군을 넘어 경남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주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근 관광객들의 기호를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부터 방문객 편의제공까지 세심하게 살펴나가 독보적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맥주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남해 독일마을이다”며 “오는 주말 연휴, 갈 만한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독일마을로 향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