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부모행동, ‘원전 아닌 안전!’

내진 점검·원전 가동 중단 등 촉구

  • 입력 2016.10.26 18:18
  • 기자명 /서실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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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12일 경주에서 규모 5.1에 이어 5.8 지진으로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학부모들이 지진과 원전으로부터 아이들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지난 24일 경남도청, 부산시청, 경주시청, 울산시청 등 4곳에서 지역별로 첫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거리행진·서명운동이 동시다발로 이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 모든 학교의 내진설계 점검 ▲ 학교의 지진피해 상황 전수조사 ▲ 1급 발암물질인 석면천정 교체 ▲ 지진대피 매뉴얼과 지진대비 물품 공급 ▲ 지진대비 실질적 훈련실시 ▲ 노후 원전 월성 1호기 가동중단 ▲ 신고리 5, 6호기 건설승인 취소 ▲ 지진지대 핵발전소 안전점검 실시 할 것을 정부와 관계 당국에 요구했다.

 경남학부모행동은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실망이라며 최우선으로 시민과 학생 안전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지진발생에 대한 2차적 문제점을 막기 위해 노후 원전 월성 1호기를 비롯한 19개의 원전 가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500회 가까운 여진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후 원전의 안정성은 보장되지 않고 가동중인 원전에 대한 객관적 사실조차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시민사회의 참여하에 공개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경남학부모행동은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 위한 100만 서명운동, ‘원전 아닌 안전’ 베란다 현수막 달기, 차량 스티커붙이기 등 다양한 실천행동들을 일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정부가 위와 같은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집회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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