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점도시, 아파트 실거래가 속속 1조원 넘겨

창원·김해 매매가 총액 1조원 돌파…김해공항 확장 발표로 인구유입

  • 입력 2016.10.26 18:20
  • 기자명 /심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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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거점도시 중 전주와 창원 등 4개 도시의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9월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 중소도시 중 전북 전주시와 경남 창원시, 경남 김해시, 충북 청주시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1조원을 넘었다. 

 지방 중소도시 중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총액은 전북 전주시가 1조7806억1352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 창원시(1조6270억6587만 원), 경남 김해시(1조4232억5312만 원), 충북 청주시(1조2510억9816만 원)도 1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서울 서초구나 경기 수원시보다 분양권 거래 총액이 많은 지역도 있었다.
 같은기간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 중소도시 중 경남 양산시가 1조9861억647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충남 천안시(6267억2586만 원), 경남 김해시(6126억5793만 원), 충북 청주시(4292억802만 원) 순으로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다. 이는 같은기간 서울 서초구(4020억2903만 원)와 경기 수원시 권선구(3361억3028만 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들 중소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추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라며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되거나 교통·산업 등 대형 개발호재가 있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 지역 중 경남 김해시는 지난 6월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해 영남권 신공항을 만든다는 발표로 주목을 받았다. 인구가 대규모 유입하고 물류·산업단지 조성이 가시화하면서 주택시장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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