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단감, 올해 첫 수출길 올랐다

말레이시아 1차 수출…첫 선적
내년 초 까지 총 300t 목표

  • 입력 2016.10.27 18:02
  • 수정 2016.10.27 18:10
  • 기자명 /조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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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 차량에 실고 있는 함안단감
 ▲컨테이너 차량에 실고 있는 함안단감

 달고 아삭아삭한 함안단감이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지난 26일 ㈜한사랑(대표 김종해)이 칠북단감탑푸르트영농조합법인(대표 배종은)이 수확한 단감 8t(9300불)을 첫 선적해 말레이시아로 1차 수출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첫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수출을 실시, 수확량에 맞춰 내년 초까지 총 300t(35만불)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목표는 지난해 총 수출물량 220t에 비해 36%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수출국이었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필리핀, 홍콩을 추가해 수출국을 확대하고, 수출 단감에 대한 크기를 다양화해 작은 크기부터 특대까지 수출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23일 단감 수출업체, 생산농가와 협의회를 갖고 수출포장재, 물류비 등을 지원하며 공동선별장 확보와 철저한 선별관리 등으로 수입바이어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내달 30일부터 4일간 홍콩에서 해외시장 선점과 단감수출 활성화를 위한 판촉행사를 실시해 함안단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가져 표고버섯, 곶감, 포도, 기능성 쌀 등 수출품목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함안단감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지난 3년간 404t(57만7000불)의 단감을 수출하며 매년 꾸준히 실적을 올려왔다”며 “이처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함안단감의 세계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 1055호의 농가에서 711ha에 걸쳐 단감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만1099톤을 생산해 117억23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전국 생산량의 5.5%를, 함안군 소득점유율의 9.6%(3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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