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안심하고 안전하게 산행하세요”

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 지원
‘심장안전쉼터’ 4곳도 조성

  • 입력 2016.11.03 18:14
  • 수정 2016.11.03 18:16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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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안심산행 알리미’ 앱
▲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안심산행 알리미’ 앱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나홀로 산행을 즐기는 탐방객을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 안심산행 알리미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지리산을 탐방하는 동안 탐방객의 위치를 지정된 보호자에게 실시간 휴대폰 문자(SMS)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지리산 고산지 대피소 이용객, 청소년, 노약자 등 안전 취약계층이 지리산을 탐방할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호자는 산행 중인 등산객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안심산행 알리미’를 검색한 후 다운로드해 설치한 뒤 보호자 휴대전화 번호를 문자 수신로 지정하면 된다.

 아울러 공단은 심장돌연사 발생위험이 높은 지리산 탐방로 4곳에도 심장안전쉼터를 최근 조성했다.

 공단은 동아대 스포츠과학대학과 함께 급경사 구간이자 심장돌연사 발생위험이 높은 지리산 중산리에서 천왕봉 구간까지 심장박동 신호를 감지하는 폴라시스템을 이용, 산행에 따른 연령대별 최대심박수와 여유심박수를 분석했다.

 이후 분석결과를 토대로 9월부터 두 달동안 최대심박수가 발생하는 지점에 심장안전쉼터를 조성했다.

 심장안전쉼터는 중산리~칼바위~천왕봉 구간 중 중산리 1.2㎞ 상단 칼바위 삼거리에 1곳을 비롯, 로타리대피소~천왕봉 2㎞ 구간중 천왕샘, 마당바위, 다목적위치표지판 05-08지점 개선문 아래 등 3곳에 있다.

 심장안전쉼터는 비상구급함, 심폐소생술 요령, 자가진단 심장체크, 자동심장제세동기 등이 구비돼 있다.

 또 중산리탐방안내소에서는 산행 중 자신의 심장박동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밴드를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김임규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혼자 또는 여성끼리 산행하는 경우 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와 심장안전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게 지리산을 탐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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