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 칼럼] 조금만 참아!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야!

  • 입력 2017.01.02 17:54
  • 수정 2017.01.02 17:56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년호 대표
▲ 이년호 대표

(유)상화도장개발 이년호 대표
 

 

 참으로 2016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혼란스러운 해였던 것 같다.
 저 성장에 침체된 경제는 활로를 찾지 못했고, 팍팍해진 삶에 청년은 ‘헬조선’을 말했고, 신혼부부는 출산을 두려워하고 중·장년은 노후 공포를 절감했다.


 ‘워렌버핏’이 2006년도에 한국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5년 후에는 국영기업체란이 유로, 포스코만 빼고는 전부매각 철수하였다.
 이유는 한국의 성장 동력인 젊은이들의 저출산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2차 대전 이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문턱에 다가선 유일한 나라,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해주게 된 나라, 세계에서 7번째로 ‘30-50클럽(1인당 소득 3만달러, 인구 5000만명)’에 가입한 나라란 얘기는 민망할 정도로 퇴색했다.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내수시장과 고용의 어려움은 물론, 창업정신은 오간데 없고 오직수성(守城)하는데만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이들은 의욕을 잃고 분노만 쌓여가는 것 같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치는 4색 당파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해 혈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 재정지출 중 1/3 이상이 복지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마저도 절대부족이라 야단인게 현실 아닌가?


 누가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까?
 우리 모두가 나서지 않으면 더 없는 추락만 있을 법하다.
 ‘위기의 한국’ 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난 1998년 IMF상황과 2007년 글로벌 경제위기상황이 또 다시 우리 눈앞에 닥친 현실이 되고 말았다.
 2016년은 우리에게 이 나라의 문제가 무엇인지 낱낱이 알려 준 고마운 해였다고 생각하고 싶다.


 ‘모든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이토록 총체적인 위기에 놓였다는 것은 그 만큼 큰 기회를 만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조그만 참아!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야!


우리 모두가 위기 의식을 인식하고 있기에 과거의 IMF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해 낸 경험을 토대로 제 분야에서 참고, 인내하고, 다시 기다려보는 지혜를 모아서 ‘30-50클럽’ 문턱에서 좌절하지 말고 힘과 지혜를 모은다는 생각으로 2017년 새해를 열고 싶다.
 나와 내 가정과 내 직장 우리 모두와 후대들을 위해서 함께 헤쳐 나가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