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산업진흥원, 4차 산업혁명 뭉쳤다

산업구조 고도화·방위산업·항공기 엔진부품 혁신생태계 조성 MOU

  • 입력 2017.02.27 18:45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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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산업진흥원과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창원국가산단 산업구조 고도화와 방위산업 및 항공기 엔진부품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지역은 과거 국가 산단 조성 이후부터 현재까지 정부지정 방위사업체의 방산기업 101개사 중 21개사(경남지역 32개사)가 소재하고 있는 방산 최대 집적지로서 국내 방산 매출액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장기적인 내수경기 침체와 중국, 베트남 같은 신흥국가의 등장으로 기계 산업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서 방위산업이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창원에서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社를 중심으로 한 사천지역의 항공기산업과 연계하는 (주)한화테크윈社 중심의 항공기엔진 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 중에 있다. (주)한화테크윈은 세계 3대 엔진업체인 GE, P&W, Rolls-Royce 로부터 4건의 수주를 확보했고 최근 핀란드와도 K9 48대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창원에 위치하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한화테크윈의 밸류체인(Value Chain)상에 있으며, 항공부품관련 기업의 수만 해도 60여개 사가 넘는다.


 창원산업진흥원에서는 창원대 산학협력단과 이러한 산업기반을 기초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학계와 산업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혁신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와 관련해 상호간의 업무협력을 위해 체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대학인 창원대학교가 지역에 우수인재를 양성해 공급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은 기업의 기술과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것을 기본구조로 해 지역의 다양한 혁신인프라(대학, 연구소, 기술 지원센터, 기업지원기관 등)로 생태계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자 한다.


 한편, 창원산업진흥원은 올해 총 4억8000만원 규모의 ‘방산중소기업 기술이전 지원 사업’과 ‘방산제품 역설계 및 시제품 제작지원사업’, ‘MRO부품 국산화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등 창원시 전략산업으로서 방위산업을 육성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창원산업진흥원(716-7734·kns2214@cwip.or.kr)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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