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3·15 시내버스 노선개편 힘 실린다

  • 입력 2017.02.27 19:29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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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특정업체 편들기’…누구를 위한 의회인가? 市民 잇단 항의
시내버스 3사·집현면 주민들 “노선 개편 망설임 없이 진행하세요”

 

 진주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두고 끝없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2일 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삼성교통을 포함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주장하며 ‘시내버스 전면개편 촉구안’이 가결처리된 것에 항의해 24일 충무공동 주민들의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여기에 삼성교통을 제외한 시내버스 3사가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고 오후에는 집현면 주민들도 똑같은 항의성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3·15 노선개편을 주장하는 3개사는 “시의회가 본분을 망각하고 특정 시의원의 농간에 놀아나 삼성교통의 개편지연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것은 개편을 기다려온 시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개편지연으로 일어나는 시민들의 불편 등 모든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성토했다.


 또한 “개편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않고, 특정 시의원의 농간에 놀아나 특정 업체의 이익만을 대변하려는 사람들이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불법증축 문제와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체납 등 특정 시의원을 거론하면서 “시민의 불편은 모르고 특정 업체의 이익만을 위해 시의원의 본분을 망각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운송원가 재산정, 재협상을 주장하던 삼성교통이 돌연 당초 4사가 합의했던 감차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신뢰라고는 찾아 볼수 없는 기업”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끝으로 진주시의 3·15 개편 추진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오후 일부 야권 시의원들의 행보에 분노한 집현면 주민 20여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개편이 하루 빨리 이뤄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시의회의 이번 결정으로 우리주민들의 실망과 배신감은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또한 “우리는 더 이상 시내버스 개편을 기다릴 수 없다”면서 ”진주시는 3·15 시내버스 개편을 망설임 없이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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