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새학기 청소년들을 바라면서…

승인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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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호 경위 거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나는 상담심리를 대학에서 전공했지만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아 청소년관련 학문을 나름 배우고 익히며 성인인 우리가 그들을 바라보는 잘못되고 편협한 시각을 고치려고 했고 얼마 전 때 마침 거창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으로 발령받아 업무와 학문을 접목시켜 경찰관으로 학부모의 자격으로 이 글을 써 본다.

 최근 초중고생들의 졸업시즌이 완전히 막을 내리고 입학시즌이 다가왔다.

 각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며 학교생활을 영위해 나갈 것이다.

 매년 졸업시즌이나 입학시즌에 우리 학교전담경찰관들은 신경을 곤두세워 혹여 모를 학교폭력발생을 예방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 노력하고 있다.

 美 스탠포드 심리학교수인 앨버트 반두라는 아동 및 청소년은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고 특히 부모의 영향이 결정적이라 말한다.

 아니 굳이 그가 말하지 않더라도 예전부터 우리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먼저 우리 성인들의 청소년을 바라보는 눈부터 바꿨으면 한다.

 청소년이 그렇게 성인들이 보기에 무모한 것들이 그들의 시기가 자아중심성이 강해 이로 인한 사고는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라는 독특한 사고로 인한 부분인 것이다.

 그래서 일부는 일탈행위로 음주, 흡연, 폭력, 무면허운전, 절도 등 죄의식 없이 비행과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를 어떻게 예방하고 선도해 그들을 우리 사회의 미래의 주인공으로 주변인이 아닌 함께하는 동반자적 인적 구성원으로 나아가게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새 친구 탐색시기인 3월에는 학교폭력도 늘고 상담기관 문의도 여느 때보다 증가한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그렇듯이 우리 학생인 청소년들도 한 달 안에 끼리의 서열이 정해지고 초기의 갈등을 방치하면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짙다.

 학기 초부터 부모님들과 학교선생님 그리고 우리 학교전담경찰관들은 미연에 학교폭력의 예방과 일탈행위를 방지하는데 청소년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의 전제로 두고 앞장서야 하겠다.

 학교폭력과 일탈행위 예방의 근본적인 목적과 부모의 바램은 단 하나, 내 아이가 일탈 없이 편안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잘 영위 하는 것이다.

 이에 부모로서 사회의 어른으로서 분노를 참는 법도,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는 법도 잘 가르쳐야 하며 같은 인격이고 같은 귀한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고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도 가르쳐줘야 할 것이다.

 2017년 새 학기 전국의 각 초중고 학교에서 단 한 건의 학교폭력이 없는 웃음꽃이 봄의 꽃핌과 같이 만발하게 피며 이 땅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서 미래에 조국의 초석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신재호 경위  거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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