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얼굴없는 폭력, 사이버 불링 사전교육 중요

승인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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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중부경찰서 경무계장 연광흠 경위

 신학기가 시작된지 지난 시간 방학동안 대부분의 시간들을 집에서 보내던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면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지자체·경찰에서 대대적인 예방활동을 펼치면서 오프라인으로 드러나는 학교 폭력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나 사이버상에서 폭력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간혹 접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보편화되고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까지도 확대되면서 손에서 스마트폰을 떼지 못하는 중독에 빠져드는 아이들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한 학교폭력의 유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폭행, 갈취, 따돌림 등 오프라인 학교폭력이 사이버상으로 옮겨가면서 24시간 괴롭히는 행위를 바로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라고 한다.

 얼굴 없는 폭력으로 불리는 사이버불링은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 의존도가 높은 청소년들에게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급속도로 번져나가고 있다.

 또한, 의도적·반복적·폭력적으로 피해자들에게 많은 고통을 남겨주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불링’ 유형에는 먼저 사이버 따돌림이 있는데 ‘사이버 감옥(피해학생이 채팅방을 나가도 계속 초대해 괴롭힘), 떼카(특정 학생을 채팅방에 초대하여 단체 욕설), 카톡방폭(특정 학생을 채팅방에 초대 후 한꺼번에 나감)’이 있다.

 또한, 사이버상에서 사진과 영상을 게재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수치심을 유발시키는 사이버 성폭력 등이 있으며, 사이버 언어폭력으로 ‘공개된 사이버 공간에서 욕설과 비방, 허위사실 등 명예훼손’이 있다.

 피해자들은 신체적·심리적·행동적·관계적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이상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경찰에서는 SSBT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Stop(대응 안하기), Save(증거자료 저장하기), Block(수신 차단하기), Tell(털어놓기)’로 피해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게시일시, 인터넷 주소, 접속 IP 등 작성자를 알 수 있는 자료를 캡쳐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학교폭력신고상담센터(전화 117, 문자 #0117)로 상담을 하거나 ‘117CHAT’ 메신저 앱을 통해 익명으로 신고·상담을 할 수 있다.

 사이버 불링은 발생하고 나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이버 공간에서 폭력도 학교폭력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인터넷 사용에 대한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연광흠 경위  김해중부경찰서 경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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