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이 다 그렇지”의 ‘요즘 애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청년은 이렇게 불렸다.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세대. 정말 그들이 가진 것은 포기와 안일함 뿐일까? 대한민국 청년은 미운 오리 새끼와 꼭 닮은, ‘미운 청년 새끼’다. 생김은 불분명하고, 목소리도 남다르다. 그리고 아름다운 백조가 되지도 않을 작정이다.
‘미운 청년 새끼’는 청년이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일컫는 이유, 자신을 흙수저라 자조하는 이유, N포세대라는 말이 미치도록 싫은 이유를 가장 생생한 목소리로 담은 책이다. 먹고사니즘·정치·문화·연애·주거까지 다섯 개 주제는 청년의 삶을 관통해 대한민국과 청년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