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7년 연속 늘어나는 인구…‘살기 좋은 군’

  • 입력 2017.04.04 20:40
  • 수정 2017.04.04 20:43
  • 기자명 /김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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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창녕군수
▲ 김충식 창녕군수

체계적 예산확보 통해 작년 대비 본예산 300억원 증가
2018년까지 1700여 가구 들어설 미니복합타운 조성

 

430개 기업 유치·4조283억 원 성과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기회의 땅’

특색 콘텐츠로 관광객 발길 잡는다
37년 만에 따오기 복원 성공 ‘눈길’

 

 창녕군은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국·도비 예산 확보로 2017년도 본예산 재정규모가 2016년도에 본예산에 비해 300억 원이 증액된 4500억 원 시대를 맞이했고, 인구는 7년 연속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인의 천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016년도 한해만 1,109가구 1,728명이 창녕군민이 됐고, 취임 이후 지금까지 430개 기업유치와 1만6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4조283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공모사업에 3건이 선정되면서 맞춤형 일자리도 창출했으며, 군 관리계획 재정비와 창녕~현풍 간 고속도로 6차선 확장 및 대합IC 설치 추진,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의 창녕구간 공사 착공으로 기업유치를 뒷받침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 차별화된 인구 유입 정책

 171마리로 늘어난 우포따오기는 지난해 10월 4일 부분 개방으로 2700여 명이 관람했고, 현재 AI 등의 조류질병으로부터 보호를 위해 AI대응 매뉴얼 시행과 함께 장마분산센터 및 방역초소를 운영해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산토끼 노래동산과 지난해 개장된 우포 생태체험장은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창녕군의 노력은 지방규제개혁 정부평가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한 정부 3.0 추진평가 우수기관, 도로명주소 업무 우수지자체 선정, 공공기관 청렴도 우수 기관표창 등 지난 해 창녕군정 사상 최다 58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다.

 창녕군은 해마다 인구가 줄어드는 경남지역 군단위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7년 연속 늘어났다. 지난 2010년을 인구증가 원년의 해로 선포한 이후 7년 연속 인구가 증가해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6만3982명으로 취임 후 2,730명이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창녕군의 지리적 특성을 살펴보면 대구광역시와 창원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타 시군에서의 인구 유입은 쉽지 않다. 눈에 확연하게 드러나는 인구 증가 요인이 없는 창녕군의 이런 성과 배경에는 출산장려지원책, 귀농·귀촌 정책 등 파격적이고 세심한 분야까지 차별화된 지원책도 한몫을 하고 있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창녕군은 430개 기업유치와 1만6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4조283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세아베스틸 창녕공장 등을 유치했으며, 대합면 등지리와 대동리 일원에 2018년까지 1,700여 가구가 들어설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근로자에게 전입정착금 300만 원과 전입지원금 30만 원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기업 근로자가 전입할 시에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근로자 전입정착금 지원사업과 병행해 이를 장려한 노동조합 등 근로자단체에게 2017년도에는 전입실적에 따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근로자단체 전입장려금도 지급하고, 대합권역 산업단지에는 2월 6일부터 무료 통근버스 45인승 2대를 운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원주택 건립 부지매입비 30% 이내 지원, 기업의 신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지역지식재산 창출지원 사업들은 금년에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들로 기업인들에게는 생산비 절감, 창녕군에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다. 또한 지난 1월 5일 영남일반산업단지 사업계획이 승인돼 편입부지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고, 대합미니복합타운과 대지2농공단지도 금년 상반기에 승인을 앞두고 있어, 기업인에게는 투자하기 좋은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고 있다.

 

▲ 따오기 개방행사.
▲ 따오기 개방행사.

 ◈ 인기만점 우포 생태체험장

 1억4000만 년 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창녕 우포늪은 480여 종의 식물류, 62종의 조류, 28종의 어류, 55종의 수서곤충류, 12종의 포유류, 7종의 파충류, 5종의 양서류, 5종의 패류 등 많은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창녕군에서는 우포늪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7월 1일 우포늪 생태체험장을 개장했으며, 가족단위 숙박시설인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은 지난 1년간 1만3000명의 이용객이 다녀갈 정도로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우포늪과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시설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

 그리고 우포늪에 서식하는 70여 종의 잠자리 활동 모습과 우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태학습의 장인 ‘우포 잠자리 나라’를 155억 원의 사업비로 건립 중에 있으며, 대지면에서 이방면까지 약 10㎞ 구간의 우포늪 진입로 관광 테마거리 조성 사업인 ‘우포늪 1080필드 뮤지엄’ 사업의 색깔 있는 콘텐츠 개발에도 머리를 맞대고 있다.

 

▲ 산토끼 노래동산.
▲ 산토끼 노래동산.

 특히, 산토끼 노래동산은 지난해 14만 명이 방문했다. 더 나은 볼거리 제공을 위해 새롭게 단장할 산토끼 노래동산에는 기니피그와 햄스터 등 200여 마리의 작은 동물들이 5월부터 어린이들과의 교감과 체험을 위한 공간에서 동심을 자극할 예정이고, 산토끼 노래동산 테마공원 조성 및 편의시설 개선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

 

▲ 창녕 전지훈련장.
▲ 창녕 전지훈련장.

 ◈ 천혜의 자연…경제 활성 ‘톡톡’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될 ‘제12회 창녕 낙동강유채축제’는 경남도에서 2017년도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됐다. 낙동강 둔치에 단일면적 전국 최대의 유채단지 110만㎡(33만여 평)에서 개최되는 창녕 낙동강유채축제는 지난해 105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관광객 120만 명 유치 목표로 유채꽃 라이브 공연, 곤충조류 체험관, 농특산품 전시 판매·체험·전시·홍보부스, 남지철교갤러리 유채 인증샷 등 다양한 콘텐츠 준비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게 될 것이다.

 1973년 故 신현택 옹에 의해 발견된 부곡온천은 78℃(국내 최고) 수온을 자랑하고,  호흡기질환이나 피부 노화 억제 및 미용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의학적으로 입증됐다.

 특히 천혜의 자연조건인 부곡온천이라는 튼튼한 기반 위에 30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의 체육인프라는 스포츠를 휴양과 결합시켜 스포츠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연간 170개 팀 6만 명 정도가 전지훈련장을 찾아 숙박 및 음식업소에는 손님들로 붐비고 있어 부곡온천은 옛 명성을 회복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 2017년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동계전지훈련하기 좋은 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녕군은 1979년 국내에서 멸종됐던 따오기를 증식·복원하고자 2006년 우포따오기복원센터를 건립해서 청정한 우포늪의 상징으로 따오기를 복원·증식하기 시작했다. 2008년 10월 17일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기증한 1쌍과 2013년 12월 23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기증한 수컷 2마리로 총 4마리였다.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던 따오기를 37년 만에 성공적으로 복원해 167마리 증식에 성공, 현재 171마리의 따오기를 보유하고 있다. 따오기 사육·증식 기술은 중국,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 자부할 수 있고 올해도 3월 12일 첫 산란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부화를 기다리고 있다. 171마리로 개체수가 늘어난 우포따오기는 야생 적응훈련과 중앙부처 협의가 완료되면 야생방사 할 계획이다.

 

 ◈ 군민 행복 위한 1·2·3 프로젝트

 창녕군은 금년에도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최초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를 지난 2월에 발표했다. 그 결과 창녕군이 농어촌(군단위 82개) 부문에서 전국 종합 14위, 경남도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경남도내에서 농어촌(군단위)부문 종합순위 20위 안에 5개 군이 포함됐는데 창녕군 14위, 고성군 15위, 함안군 16위, 산청군 18위, 거창군이 19위이다.

 인구수가 많고 재정력이 든든한 수도권이나 광역시 산하에 있지 않은 창녕군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그간 추진해왔던 ‘뉴 행복군민 1·2·3 프로젝트’ 추진으로 인구증가와 기업유치 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2017년 국민권익의 날을 맞아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고충민원 정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미래경영부문 대상 수상, 대한민국 비전 리더 지자체 발전부문 최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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