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특수’ 관련 서적 판매량 증가

  • 입력 2017.05.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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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가가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저서 판매량이 이날 오전 기준 전날보다 최대 5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은 이날 오전 판매량 기준 전날 대비 5배 증가했다. 당선 이후 특별판으로 출간된 '문재인의 운명' 역시 현재까지 500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 대통령 대담집인 '대한민국이 묻는다' 및 '1219 끝이 시작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 '후(who)? 스페셜 문재인' 등 여타 문 대통령 관련 도서 역시 판매량이 같은 날 오전 기준 전일 대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5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인터넷서점인 인터파크도서에서도 문 대통령 관련 저서가 평소보다 5배 가량 더 팔려나갔다. 

 '문재인의 운명'은 선거 전일인 8일 10여권이 판매됐던 것에 반해 9일과 10일 양일간 100권 이상 판매됐다. 이밖에 '대한민국이 묻는다', '운명에서 희망으로', '왕따의 정치학', '그래요 문재인', '사람이 먼저다' 등 문 대통령 관련 도서도 각각 판매량이 2~5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표지 및 커버스토리에 등장한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는 출간되기도 전에 품절되는 사태를 맞았다. 

 알라딘에 따르면 해당 도서는 1차 입고분이 판매 개시 3시간만에 모두 품절됐다. 8일 추가 입고한 2차 입고분 역시 24시간만에 판매 종료됐다. 

 알라딘은 "이후로도 재판매 요청이 쇄도해 현재 추가 제작을 결정하고 3차 한정 판매를 시작한 상태"라며 "이 역시 하루 이틀만에 매진될 것"이라고 봤다. 

 알라딘 관계자는 "타임지 구매 고객은 20~30대의 젊은 구매자가 전체의 80.9%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도서에서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문 대통령이 표지 및 커버스토리에 등장한 타임 아시아판이 당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앞서 이 사이트에서 '타임 아시아'의 경우 트럼프가 표지에 등장한 올해 1월 30일 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표지에 등장한 2012년 12월 17일 판은 발행일 전후 1개월 간 각각 1부, 31부 판매에 그쳤다. 이에 반해 문 대통령 표지의 '타임 아시아'는 발행일 이후 1500여권이 팔려나갔다. 

 인터파크도서는 "출간 이후 곧바로 품절됐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요는 판매량 이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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