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횡단하는 송도해상케이블카 운행 재개

1964년부터 1987년까지 운행된 후 29년만에 부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 즐길 수 있어

  • 입력 2017.05.28 16:57
  • 수정 2017.05.28 16:58
  • 기자명 /장익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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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원사업을 끝마친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오는 6월 20일 운행을 시작한다.
▲ 복원사업을 끝마친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오는 6월 20일 운행을 시작한다.

 

 28일 부산 서구는 대한민국 최초 공설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해 온 송도해상케이블카 복원사업이 완공, 오는 6월 20일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건설사 대원플러스그룹이 총 665억 원을 투입해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거북섬에서 비치힐모텔까지 약 420m 구간을 오갔던 옛 해상케이블카와 비교하면 운행 거리가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탑승시간은 최대 8분 30초(편도 기준)이다. 


 송도해상케이블카의 가장 큰 매력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빼어난 조망이다. 최고 86m 높이에서 드넓은 바다와 함께 원시 비경을 간직한 암남공원과 국가지질공원, 남항, 영도는 물론,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구는 전했다. 


 부산 에어크루즈의 해상 케이블카는 총 39대로 운행될 예정이다. 바닥이 투명해서 바다가 훤히 보이는 크리스탈 케빈(8인승)은 총 13대 운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3기는 바닥까지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으로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짜릿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암남공원에 위치한 송도스카이파크(상부 정류장)에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 사이언스 뮤지엄 ‘송도 도펠마이어 월드’ 등 독창적인 전시·체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측은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부산의 관광상품을 한 차원 끌어올릴 핵심적인 아이템이다”며 “연간 200만 명의 탑승객 유치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구름산책로·송도오션파크 등과 함께 송도해수욕장을 비수기 없는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와 5000여 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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