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 대표축제 발전 가능성 보여줬다

축제기간 관람석 가득 메워…적은 예산에도 사상최고 성공

  • 입력 2017.05.28 18:37
  • 수정 2017.05.28 18:39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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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부터 진주에서 개최된 ‘진주논개제’가 28일 3일간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 축제로 막을 내렸다. 


 진주시는 올해 진주논개제는 양과 질 모두 크게 향상됐고 대한민국대표축제, 글로벌 축제의 운영 노하우를 살린 알찬 행사 진행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진주논개제는 34개 프로그램과 13개 동반 행사가 개최됐다. 축제장 구성과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축제 관계자들로부터 높이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어느해보다 관광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 올해는 축제구역을 4개 테마별 집중화를 통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구역별 테마에 맞는 체험행사를 알차게 운영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 진주논개제는 논개와 7만 민관군을 위무하는 헌다례에 헌창, 살풀이를 가미해 차별화 했다.
▲ 진주논개제는 논개와 7만 민관군을 위무하는 헌다례에 헌창, 살풀이를 가미해 차별화 했다.


 진주성 야외공연장과 주변에는 의암별제를 비롯해 다양한 초청공연과 진주 농특산품 전시판매장, 종합안내와 관광객 편의를 위한 부스가 배치됐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펼쳐진 논개순국 재현극은 남강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돼 관람객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3일 내내 관람석을 가득 메웠다. 


 또 논개와 7만 민관군을 위무하는 헌다례는 올해 처음으로 헌창, 살풀이를 가미해 차별화 했다. 의기 논개 신위를 모시는 신위순행은 기존에 진주성 안에서만 하던 것을 취타대를 선두로 기생, 선비, 탈춤 길놀이팀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신위순행은 시내 일원까지 확대해 퍼레이드를 펼쳐 논개제의 시작을 알리고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함께 국제학술 토론회, 덧배기춤 경연대회, 솟대쟁이놀이, 교방문화 등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에 걸맞은 전통문화 재현에도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진주논개제가 적은 예산에도 사상 최고 성공을 거둠에 따라 축제 원조도시,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계보를 이어가고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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