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김상조-강경화 후보자, 검찰에 고발하는 것 검토"

  • 입력 2017.06.08 16:28
  • 수정 2017.06.08 18:29
  • 기자명 이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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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해 지명철회 등의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어“이분들을 부적격 3종 세트로 규정한다”며 “도대체 이 정부는 5대 인사 원칙을 어디로 위장 전입시켰단 말인가”라고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또“이 세 분은 최고위 공직자로는 도저히 인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덕성과 직무 적합성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며 “없는 문제를 만들어낸 게 아니라 준비 없는 인선과 청와대의 부실한 검증이 빚어낸 결과”라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김이수 후보자에 관련해서는 “반헌법적 사고와 인식을 드러냈다”며 “이 상태라면 김 후보자에 대해 반대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김상조 후보자에 관련해서는 “부인의 불법 취업은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범법 행위인 만큼 자체적으로 검찰 고발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법률 검토도 거의 마쳤다”며 “오늘 오전 중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어“김 후보자의 부인이 해당 학교에 연이어 채용된 정황을 비춰보면 김 후보자의 해당 학교에 대한 외압이나 금품 제공 등에 의한 채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수사가 이뤄지면 추가 혐의도 발견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 권한대행은 강경화 후보자에 관련해서도 “외교수장은 신뢰가 중요한데, 많은 거짓말로 신뢰를 잃었다”며 “임명을 강행한다면 장녀의 이화여고 입학과 위장전입에 대해 검찰 고발을 포함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 권한대행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에 관련해서는 “병역회피, 부동산 투기 의혹 있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이 정도는 자격이 된다는 분이다”며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이아니다"고 밝혔다. /이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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