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농특산물 싱가포르 향한다

‘싱가포르 식품박람회 홍보판촉전’ 4개 업체 참가
제품 전량 매진돼…52만 달러 수출의향서 체결도

  • 입력 2017.06.27 19:50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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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의 우수 농특산물 가공식품이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에 참가, 현지 기업의 큰 관심을 받으며 싱가포르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군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2017 싱가포르 식품박람회 우수농식품 홍보판촉전’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가 주관했다. 산청군에서는 동의초석잠영농조합법인(법인 정상용), ㈜산엔들(대표 박덕선), 지리산하수영농조합법인(대표 화경판), 기능성콩영농조합법인(대표 표재호) 등 4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IQ에너지바, 식물성 오메가3, 하수오활력, 안심당110 등 산청의 우수 농특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15개 제품을 선보였다. 박람회 참가 제품은 첫날 동의초석잠의 유자차를 비롯해 3일 만에 모두 매진돼 3000만 원을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23일 실시된 수출상담회를 통해‘SPH Buzz’등 3개 업체와 52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SPH Buzz’는 싱가포르 엑스포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정부 광고사다.‘SPH Buzz’는 매장 100곳을 보유하고, 대형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 실제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업체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식품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 노하우를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싱가포르를 겨냥한 제품개발과 공격적 마케팅을 준비해 수출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수출 교두부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싱가포르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 시장 개척은 물론 수출량 증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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