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 창원형 마이스 콘텐츠 개발 강조

전 직원 5일 여름휴가 보장·운송업계 환경 개선 검토 등 주문

  • 입력 2017.07.17 19:20
  • 기자명 /강경국·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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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
▲ 안상수 창원시장

 안상수 창원시장이 1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전 직원이 모두 5일간 여름휴가를 갈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안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간부 공무원 하계휴가 계획을 보고 받았는데 휴가로 5일을 다 쓰지 않는 실·국장들이 꽤 있다”며 “실·국장이 3일을 쓰게 되면 과장, 계장, 직원들이 눈치 본다고 그 이상 휴가를 쉽게 낼 수 없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매일 고생하는 직원들이 여름휴가 하나도 마음 편히 못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실·국·소장, 구청장, 읍·면·동장 등 전 간부 공무원과 4500여 명의 직원 모두 5일 휴가를 갈 수 있도록 반드시 보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또 마이스(MICE) 산업 육성 및 창원형 마이스 콘텐츠 개발과 관련해 “현재 국내 마이스 산업은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발달하고 있지만 다가올 ‘창원 방문의 해’나 ‘한상대회’를 잘 활용하면 우리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창원형 마이스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중국 등 우리시를 주로 찾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유치 지원책도 마련해 보기 바란다”며 “일반적인 홍보나 편의 제공 수준에서 벗어나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광역버스 7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교통사고의 궁극적 책임은 운전자에 있다 할지라도 사회적 차원에서 불합리함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정부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시에서도 과중한 운송시간 때문에 과속, 난폭운전, 과로 등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시 차원에서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운송업계뿐만 아니라 사회취약 계층의 노동인권 강화에 폭넓게 행정에서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며 “조만간 창원 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될 예정인데 충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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