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5개년 계획 ‘道 공약’ 모두 반영

거제~김천간 KTX 착공 등 경남도 사업 전반 ‘청신호’
가야역사문화도시 가시화

  • 입력 2017.07.19 19:43
  • 수정 2017.07.19 19:50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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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경남도는 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라 관련 국정과제와 경남공약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정기획자문위원회 발표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정비전으로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 그리고 4대 복합·혁신과제와 143개 지역공약 등이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는 경남도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과 항노화·나노·조선산업, 가야문화 발굴·복원 등이 포함돼 있어 사업추진에 커다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100대 국정과제 중 소프트웨어 강국, ICT 르네상스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33번)에서는 ICT융합 서비스 발굴과 확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로 산업경제 활력 회복(38번)은 제조업 부흥을 위해 ‘22년까지 스마트 공장 2만 개를 보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도가 수립한 스마트부품 IoT융합 특화단지 조성, 스마트 제조기반 생산혁신 클러스터 조성, 소재부품산업 육성 등이 추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서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34번)에는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필요한 첨단 신소재·부품개발 추진과 그 중 나노·바이오·항공·우주 등 첨단기술 산업 육성과 드론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돼 향후 도가 추진중에 있는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밀양 나노국가산단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의료공공성 확보와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45번)은 2022년까지 의료 취약지에 300병상 이상 거점 종합병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는 현재 지역민의 숙원과 바람인 서부경남 중심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또 문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야 문화 발굴·복원도 국정과제에 반영(67번)돼 가야문화 발굴복원은 물론, 가야역사문화도시 지정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4대강 보 개방 등 재자연화(59번)’,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남해어업관리단 신설(62번)’, ‘혁신도시 중심 클러스터 육성(78번)’, ‘친환경 선박 건조기술 개발 등을 통한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80번)’, ‘양식업의 첨단화 규모화를 위한 스마트양식장 구축(84번)’, ‘방산 중소벤처기업 육성·방산 인프라 강화’, ‘국방항공 MRO(88번)’ 등은 경남과 직결된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사천·진주를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 △창원의 기계산업 ICT 융복합화 등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추진 △경남 서부권을 항노화산업 연계 6차 산업 활성화 및 관광휴양벨트로 조성 △진주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 △공공선박 발주금융지원 확대, 조선산업 구조고도화사업 지원 △경남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 △양산시 일원에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등 대통령 선거 당시 지역공약이 모두 선정돼 국정과제와 연계되면 사업추진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최만림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은 향후 중앙부처별 국정과제 이행계획 수립 과정에 경남도 건의사업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임을 밝히고 “비록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어도 경남도 발전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중앙부처·유관기관과 협의해 추진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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