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주민생활과 직결된 요금 인하돼야”

도시가스 소매요금 감사 촉구로 172억 부당 소비자부담금 밝혀

  • 입력 2017.07.20 19:23
  • 기자명 /이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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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6시30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창원 성산구)가 도시가스 요금인하 활동성과를 알리고 향후 도시가스 요금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상남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해 총선에서 ‘생활요금 인하 공약’의 일환으로 창원시민들의 도시가스 요금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이후 도시가스 요금인하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


 그 성과로 지난해 경남도 도시가스 소매요금 0.98%(창원, 김해 등) 인하를 이끌어낸 데 이어, 올해 2.14%(창원, 김해 등) 인하를 이끌어 냈다.


 또 지난해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경남도 도시가스 소매요금 산정 문제점에 대해 밝혀내고 이에 대한 감사를 촉구해 올해 감사원 감사를 통해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전국의 도시가스 소비자들이 부당하게 172억 원 요금을 추가로 부담한 사실을 밝혀냈다.


 노 원내대표는 주민설명회에 앞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지난 1년여 동안 다각도로 경남지역 도시가스요금 인하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회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현재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산정하는데 쓰이는 정부 지침의 문제점도 밝혀냈다”고 말했다.


 주민 정 모(61·성산구 상남동)씨는 “노 원내대표 노력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 간 전국 도시가스 소비자들이 부당하게 172억 원 요금을 추가로 부담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어떻게 정말 서민인 국민을 기만해가며 172억 원이란 요금을 받아갔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이어 정씨는 “그렇다면 그 돈은 어디에 어떻게 쓰여졌는지에 대한 해명은 왜 안 밝히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노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주민들을 믿고, 주민들께 약속한 도시가스 요금인하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수도요금과 쓰레기 봉투값 등 다른 분야 생활요금인하를 위해서도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 원내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총선 공약 발표에서부터 지금까지 도시가스 요금인하 활동 경과 △도시가스 요금제도 현황 과 문제점 △2017년 7월 6일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내용 △향후 제도개선 과제와 후속 조치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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