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 재앙, 우리 후손에 물려줄 수 없다”

학부모회, 아이들 위협하는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촉구
“평생의 고통, 후쿠시마 사고와 같은 더 큰 재앙 막아야”
승인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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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경남도청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9일 오전 10시 30분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이하 학부모회)’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신고리 5·6호기를 백지화 하라”고 촉구했다.


 기회견에 앞서 정석규 공동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후쿠시마 사고 때 원전은 큰 재앙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 문을 연 뒤 “우리는 더 이상 재앙을 막기 위해서라도 원전을 중단해야 한다. 원전이 아니더라도 전력은 남아돈다. 대체에너지도 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원전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회는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며 탈원전 정책을 약속했다. 5·6호기 건설을 잠정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를 위한 공론화를 통해 백지화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렇지만 현재는 시민합의의 공론의장은 서로 책임과 결단을 회피한 채 시간 끌기로 탈 원전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회는 이어 “탈 원전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었다. 더 이상 돈 벌이에 눈이 멀어 우리 아이들을 방사능에 불모로 잡고 있는 원전 마피아와 그에 기생해서 양심을 팔고 있는 어용학자나 전문가 연하는 무리들의 놀음에 놀아나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또 “우리 아이들이 차디찬 바닷물에 수장당한 세월호 사건이 3년이 지났다. 이 사건은 그 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들 머릿속에서 수십년간 아니 평생을 잊지 못한다. 그런데 후쿠시마와 같은 원전사고 발생한다면 수 백만 명이 대피도 못하고 방사능에 피폭돼 죽어 가거나 설령 살아남는다 해도 암 공포 속에서 평생을 고통속에 살아야 한다”고 절규했다.


 또 “후대 자손들에게 까지 그 고통을 물려줘야 하는 끔찍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핵발전소 진실이다 따라서 핵은 어떤 편리함과 경제적인 논리로도 치환될 수 없는 물질, 즉 이를 두고 ‘악마의 물질’이라는 표현을 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학부모 회는 “탈핵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과 이후 핵발전소 페기 정책이 공론화 장이라는 틀속에서 춤 추고 있는 현실은 지금까지 핵발전의 뒤에서 천문학적 사업비를 챙긴 기업들과 수백억 원 연구 용역비를 받아 왔던 원전 전문가들이 있다”고 지적, “그리고 그에 기생해 온 보수언론들이 그동안의 달콤함을 잊지 못하고 온갖 허구적인 논리를 앞세워 탈핵 정책을 비난하고 편파보도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개했다.


 학부모 회는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원전 찬성자들은 원전을 포기하면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거라 협박하고 있다. 그러나 터무니없는 싼 가격 기업전기세를 국민들이 부담하고 있는 진실은 외면하면서 기업 편들기에 여념이 없다”고 질책했다.


 학부모회는 △탈 원전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다. 문재인 정부는 애초 약속한 탈 원전 정책을 조속히 그리고 강력하게 시행하라 △핵 마피아 그들의 하수인인 전문가들은 국민을 바보로 생각지 말고 언론을 통해 거짓 뉴스를 퍼뜨리 말아야 한다. 그리고 토론장에서 정정당당하게 시민배심원들을 설득시켜라 △핵 마피아의 충실한 나팔수 역활을 하고 있는 언론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내용을 보도하라 고 성토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창원과 김해, 양산, 사천지역에서 온 학부모들도 참여했다. 

 

 

 

/이오용기자  abz38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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